노트북으로 대화하는 사람

AI 챗봇 창을 열면 빈 칸만 보인다.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있다. 어려운 프롬프트 기술은 없어도 된다. 일을 잘 도와주는 인턴에게 부탁하듯 말하면 충분하다.

인턴에게 일을 넘길 때는 보통 세 가지를 같이 말한다. 무엇을 원하는지(목표). 지금 상황이 어떤지(맥락). 하지 말거나 지켜야 할 조건(제약). AI도 이 세 줄이 갖춰지면 훨씬 쓸 만한 답이 나온다.

「메일 써줘」만 치면 톤도 길이도 제멋대로다. 「거래처에 납기 이틀 연기를 정중히 알리는 메일. 세 문장 안. 사과는 짧게」처럼 목표·맥락·제약을 넣으면 바로 쓸 초안이 생긴다.

오늘 할 일

지금 쓰는 AI 챗봇을 연다. 오늘 처리해야 할 일 하나를 고른 뒤, 목표·맥락·제약을 한 문단으로 적어 보낸다. 답이 오면 「더 짧게」나 「존댓말로」만 덧붙여 본다. 5분이면 된다.

복붙 예시

다음 주 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주간 업무 보고 초안을 써 줘.
나는 소규모 팀의 실무자고, 보고 대상은 팀장이야.
분량은 A4 반 장, 항목은 이번 주 한 일 / 막힌 점 / 다음 주 계획 세 칸.
딱딱한 공문서 말투는 피하고, 사실만 짧게. 모르는 내용은 지어내지 마.

흔한 실수

「잘 부탁해」「알아서 해줘」처럼 목표·맥락·제약이 빠진 한 줄만 보내고, 답이 별로라고 느끼는 것.

내일은 2편 — ChatGPT / Claude / Gemini 중 하나만 고르기